"고소한 곱창김 맛보세요"…해남군, 전국 첫 햇김 수확

조근영 2023. 10. 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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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남 해남 청정바다에서 생산한 햇김 수확이 20일 시작됐다.

이날 해남군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전국 첫 물김 130포대(120kg 기준) 총 15.6t을 어가 2곳에서 위판했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592어가에서 8천237ha의 김 양식을 하며 총시설량은 16만4천740책이다.

현재 생산되는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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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김 첫 수확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땅끝 전남 해남 청정바다에서 생산한 햇김 수확이 20일 시작됐다.

이날 해남군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전국 첫 물김 130포대(120kg 기준) 총 15.6t을 어가 2곳에서 위판했다.

가격은 한포대당 18만∼28만원선에 거래됐다. 지난해 11만∼16만원보다 높은 가격에서 출발했다.

구성 위판장에 이어 송평(24일) 어란(27일) 등도 위판을 시작하며 학가, 북평, 황산 위판장도 11월 위판에 나선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592어가에서 8천237ha의 김 양식을 하며 총시설량은 16만4천740책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9월 수온이 전년 대비 3∼4도 높게 나타나고, 고수온 정체 현상이 지속돼 해황 여건이 안 좋았지만, 10월부터 안정화돼 생산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생산되는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곱창김은 해황 여건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심하고, 남해안 일대에서 10월 말부터 한 달 정도 짧은 기간 소량만 생산된다.

일반김에 비해 빛깔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조미 없이 살짝만 구워도 바삭한 김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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