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버킷리스트" 이태원 참사 유족, 고려대에 2억 기부

박서경 기자 2023. 10. 20.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 신애진 씨의 유족들이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에 장학기금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신 씨의 유족들은 어제(19일) 고인의 생일을 맞아 생명과학부 학생 2명과 경영전략학회 소속 학생 1명을 지원해달라며 장학기금 2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신 씨의 아버지 신정섭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고인의 일기장에서 모교에 기부하는 게 자신의 미래 계획이라는 내용을 보게됐고, 고인의 생일에 맞춰 기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 신애진 씨의 유족들이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에 장학기금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신 씨의 유족들은 어제(19일) 고인의 생일을 맞아 생명과학부 학생 2명과 경영전략학회 소속 학생 1명을 지원해달라며 장학기금 2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고인은 생명과학부 17학번으로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며 경영전략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신 씨의 아버지 신정섭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고인의 일기장에서 모교에 기부하는 게 자신의 미래 계획이라는 내용을 보게됐고, 고인의 생일에 맞춰 기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인이 컨설팅 회사에 입사해 한 달 근무했던 사회 초년병이었고, 스스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친구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기부금은 고인이 아르바이트와 직장생활을 하며 저축한 돈, 장례식장에 참석해 준 천 명이 넘는 친구들의 부의금을 모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신 교우와 부모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려대의 모든 구성원이 신 교우의 귀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고려대 제공,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