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버킷리스트" 이태원 참사 유족, 고려대에 2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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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 신애진 씨의 유족들이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에 장학기금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신 씨의 유족들은 어제(19일) 고인의 생일을 맞아 생명과학부 학생 2명과 경영전략학회 소속 학생 1명을 지원해달라며 장학기금 2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신 씨의 아버지 신정섭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고인의 일기장에서 모교에 기부하는 게 자신의 미래 계획이라는 내용을 보게됐고, 고인의 생일에 맞춰 기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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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 신애진 씨의 유족들이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에 장학기금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신 씨의 유족들은 어제(19일) 고인의 생일을 맞아 생명과학부 학생 2명과 경영전략학회 소속 학생 1명을 지원해달라며 장학기금 2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고인은 생명과학부 17학번으로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며 경영전략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신 씨의 아버지 신정섭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고인의 일기장에서 모교에 기부하는 게 자신의 미래 계획이라는 내용을 보게됐고, 고인의 생일에 맞춰 기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인이 컨설팅 회사에 입사해 한 달 근무했던 사회 초년병이었고, 스스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친구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기부금은 고인이 아르바이트와 직장생활을 하며 저축한 돈, 장례식장에 참석해 준 천 명이 넘는 친구들의 부의금을 모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신 교우와 부모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려대의 모든 구성원이 신 교우의 귀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고려대 제공,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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