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도시를 위한 협력” 더스윙, 한양대와 모빌리티 데이터 연구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관련 데이터 연구을 본격화한다.
20일 더스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 한양대 도시설계 및 공간분석 연구실(Urban Design Spatial Analysis Lab)과 모빌리티 데이터 연구 분석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교통실에서 운영하는 ‘보행증진편익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더스윙 김형산 대표와 이수기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만나 의견일치 하에 이뤄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교수는 협약 배경에 대해 “더스윙과 만남이 이뤄졌던 보행증진편익위원회의 주된 관점 중 하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보행환경 조성과 킥보드, 자전거 등 PM의 중요성’이었다”면서 “우리나라는 과거 자동차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보행자나 PM(개인형이동장치) 이용자를 위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도시들이 해외의 선진도시처럼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행환경과 공유 킥보드 및 자전거 등 PM의 이용이 편리해져야 한다”면서 “보행자와 PM 이용자가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PM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스윙은 올들어 개관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PM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주된 경로는 물론, 지역별로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빈도 등을 분석하며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일례로 더스윙은 PM업계에서 가장 많이 부딪치는 역기능 중 하나인 ’주차문제‘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만들고 있는 전용 주차구역에 반납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골목에서 통행을 방해하는 민원기기에는 최대 90%의 이용 인센티브를 지급해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 상위 반납 지역들에 주차장을 설치시 해당 구역에 80%의 반납이 이뤄진다는 분석을 제안한 바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더 나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운영해오며 데이터 연구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더스윙이 연구하고 축적해온 데이터들이 한양대 도시공학 연구실을 통해 좋은 연구사례가 되고, 이를 통해 PM의 필요성을 알리며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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