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내사 배우는 이선균이었다…“지속적 협박 받아”

소속사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
관련 인물 지속적 공갈·협박에 고소”

배우 이선균.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불거진 마약 투약 의혹 연예인으로 거론된 배우 이선균이 소속사를 통해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약 투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을 내어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한 유명 배우를 포함해 8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해당 배우가 이선균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이선균 마약’ 키워드가 트렌드로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는 이선균이 사건과 관련된 한 인물한테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왔고, 이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도 함께 알렸다. 또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