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에 이오진·유신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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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진 극작가 겸 연출가와 유신애 미술 작가가 공연·미술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두산연강예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산연강예술상은 공연·미술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상으로, 2010년 제정해 올해까지 총 42명(팀)의 공연·미술 분야 작가들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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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진 극작가 겸 연출가와 유신애 미술 작가가 공연·미술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두산연강예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이오진·유신애 작가에게 시상했다.
공연 부문을 수상한 이오진 극작가 겸 연출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재학 중 '가족오락관'으로 대산대학문학상 희곡 부문에 당선돼 데뷔했고, '콜타임', '댄스 네이션' 등을 연출했다. 페미니스트 극작가 모임 호랑이기운 소속이다. 그는 "여성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 용기를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 부문 수상자인 유신애 작가는 영상 설치를 중심으로 회화, 도자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 작업을 선보여 왔다. 스위스 베른에서 학업을 마치고 작품 활동을 이어 온 유 작가는 수상 소감으로 "그동안 국내 기관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을 통해 양지에서 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 같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진정한 예술은 이미 안정적으로 확보한 기반에 머물지 않고 계속 다음과 이후를 향해 창작의 감각을 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실천하는 동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연 부문 심사를 맡은 강량원 연출가는 "작가로 출발해 연출가로서 독특한 방법론을 성취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이오진 연출가를 소개했다. 미술 부문의 심사를 맡은 문혜진 미술비평가는 "쾌락적이고 유희적인 표피 아래 진지하고 실존적이며 성찰적인 고민이 병존한다"고 유신애 작가의 작품 세계를 평가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수상자들에게 총 2억9,000만 원을 지원한다. 상금은 각 3,000만 원이며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신작 공연 제작비로 1억5,000만 원을,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두산갤러리 전시비용 및 해외 레지던시 입주, 체류, 항공비 등으로 8,000만 원을 지원한다.
두산연강예술상은 공연·미술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상으로, 2010년 제정해 올해까지 총 42명(팀)의 공연·미술 분야 작가들이 수상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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