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당신이 몰랐던 진짜 베트남 창업

챗GPT도 알려 주지 않는

베트남 비즈니스 2030

이정훈 지음, 2만2000원

베트남 전문가 이정훈 작가가 쓴 비즈니스 분석서다. 작가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현지 전문가 12명의 성공 사례를 전달한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각 부에 베트남 현지 기업 사례를 배치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다시 비상을 시작한 베트남의 비즈니스 흐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블록체인 펴냄.

'양철북' 귄터 그라스 유고집

유한함에 관하여

귄터 그라스 지음, 장희창 옮김

2만2000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의 유고집이다.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육체와 정신의 노쇠, 죽음을 향한 예감이 그라스 특유의 강건하고도 유머러스한 글과 드로잉에 담겼다. 뒤셀도르프 국립미술대학, 베를린 조형예술대학에서 시각예술과 조각을 공부한 그라스에게 그림은 매우 중요한 창작 수단이었다. 민음사 펴냄.

우리가 코로나에 빼앗긴 것

새로운 비정상

아론 케리아티 지음, 서경주 옮김

2만8000원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서 인간이 자기 몸의 결정권을 상실하게 된 현실을 고발하는 책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의료윤리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저자는 자본으로 무장한 거대 세력이 공중보건 비상상태라는 명분하에 자행한 생체 감시와 차별을 지적한다. 책은 대중이 '인간다움'을 어떻게 빼앗기고 있는지 설명한다. 진지 펴냄.

베이글·뮬·비스킷·튀튀의 어원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

데버라 워런 지음, 홍한결 옮김

1만9800원

우리 주변 단어들에 깃든 의미심장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엄선해 한 권으로 엮은 영어 어원 책이다. 베이글, 비스킷, 에클레르 같은 먹을거리부터 뮬, 튀튀 등 패션 아이템, 소렌토나 팰리세이드 같은 자동차 이름까지 익숙한 사물에 숨겨진 사연을 소개한다. 독자는 책을 통해 이뤄진 한 장의 세계지도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다. 윌북 펴냄.

공정은 왜 이시대 화두가 되었나

공정이란 무엇인가

벤 펜턴 지음, 박정은 옮김

1만8000원

공정의 개념과 원칙, 변천 과정을 파헤치는 책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공정성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문제점은 무엇인지, 우리 시대에 공정이 왜 화두로 떠오르게 됐는지를 역사, 철학, 신경학과 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심도 있게 짚어준다. 공정에 관해 가졌던 통념을 되돌아보고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아이콤마 펴냄.

中·홍콩 갈등 풀어낼 실마리는

사라진 홍콩

류영하 지음, 2만5800원

30여 년간 홍콩을 연구한 저자가 1840년 아편전쟁부터 현재까지 변화해온 홍콩의 정체성을 분석한다. 책은 홍콩 대파업, 67폭동, 문화대혁명, 천안문 사건 등 홍콩인의 정체성을 형성한 사건을 소개하고, 중국과 홍콩의 정체성은 각기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 왜 두 정체성은 충돌할 수밖에 없었는지, 두 나라 간 갈등의 해법은 있는지를 모색한다. 산지니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