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시대 도래?… 전문가들이 보는 2024년 한국
삶이란 예측과 선택 사이에서 만나는 결과의 총합이다.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예견한다면 삶은 풍요로운 결과로 가득할 것이다. 시대의 핵심을 보는 트렌드 서적들이 서점가를 찾았다.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외 10인 지음, 1만9000원
게이머가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책은 이를 '도파밍'으로 부른다. 1분 1초가 아까운 '분초사회', 복잡한 과정을 건너뛰어 '나도(Ditto)' 지갑을 여는 '디토소비', 인공지능에 원하는 답을 얻어내고자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하는 프롬프트가 확산된 '호모 프롬프트' 사회,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 모든 면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인 '육각형 인간', 가사노동과 육아의 균형점이 이동함을 뜻하는 '요즘남편, 없던아빠' 등도 2024년 키워드로 소개했다. 미래의 창 펴냄.
머니 트렌드 2024
김도윤 외 7인 지음, 2만5000원
반등과 회복은 가능할까. 홍춘욱, 채상욱, 김현준, 김용섭, 최재붕, 전영수, 김도윤, 정태익 등 8인의 전문가들이 2024년 한국 사회가 맞닥뜨릴 '돈의 미래'를 정리했다. 경기 바닥의 종말인 중금리의 서막이 열리고 있으며, 내년 미국 대선과 한국 총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 이유, 전세가의 향방, 멀어지는 중국의 미국 추월 등 챕터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모먼트 펴냄.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지음, 2만1000원
"부장님이요? 존경하죠, 한 5분 정도?" "20년 양육을 대가로 60년 돌봄을 책임지는 효도는 불공정한 거래죠." 젊은 세대에 생존은 가족의 생존이 아니라 '핵개인'의 생존이다. 우리가 맞을 미래는 핵개인이라고 책은 말한다. 내가 살아가는 국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살아갈 도시가 중요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사회에서 개인의 생존은 자립이 된다고 말한다. 권위가 쪼개지는 시대, 핵개인의 시대를 '예보'한 책이다. 교보문고 펴냄.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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