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해진공, HMM 1조원 영구채 주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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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조원 규모의 HMM 영구전환사채(CB) 및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 7월 HMM 매각 공고를 할 때 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함께 팔겠다고 발표했다.
영구채의 주식 전환으로 산은과 해진공의 HMM 지분율은 40.6%에서 57.9%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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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조원 규모의 HMM 영구전환사채(CB) 및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앞서 HMM은 지난달 22일 1조원 규모의 영구채에 대해 중도상환을 청구했다. 2018년 10월 25일 발행한 이 영구채의 금리는 3%였다. 하지만 오는 25일부터 6%로 오를 예정이었다.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 7월 HMM 매각 공고를 할 때 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함께 팔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준 HMM 전체 발행 주식 수는 4억8903만9496주다. 신규 발행되는 2억주는 기존 전체 발행 주식 수의 40.9%다. 영구채의 주식 전환으로 산은과 해진공의 HMM 지분율은 40.6%에서 57.9%로 늘어난다. 산은과 해진공은 기존 보유 주식과 영구채 주식 전환분을 포함해 모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HMM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식의 가치는 희석돼, 주당순이익(EPS) 등 수치가 감소해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과 해진공은 남은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CB·BW도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은과 해진공이 내후년까지 남은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HMM 발행 주식수는 10억주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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