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 국민연금 개혁안 24개 시나리오 담은 최종보고서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연금개혁 초안에서 빠진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포함해 24개 시나리오가 담긴 최종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20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3 국민연금 재정계산 제도개선 방향' 보고서를 보면 재정계산위는 소득대체율(2028년 기준 40%) 45%, 50% 상향안과 보험료율(현행 9%) 유지, 12%, 15% 인상안을 조합한 6개 시나리오를 추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연금개혁 초안에서 빠진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포함해 24개 시나리오가 담긴 최종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20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3 국민연금 재정계산 제도개선 방향’ 보고서를 보면 재정계산위는 소득대체율(2028년 기준 40%) 45%, 50% 상향안과 보험료율(현행 9%) 유지, 12%, 15% 인상안을 조합한 6개 시나리오를 추가했다. 소득대체율은 40년 가입 기준으로 생애 평균 소득 대비 노후에 받는 연금 수령액 비율이다.
재정계산위는 소득대체율을 상향할 경우 장기재정전망도 보고서에 담았다. 추계에 따르면 보험료율을 유지하고 소득대체율을 45%, 50%로 올리면 기금소진 시점은 2055년에서 각각 1년 앞당겨진다.
보험료율을 12%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5%, 50%로 높이면 소진 시점은 2061년, 2060년으로 각각 6년과 5년 늦춰진다. 보험료율을 15%로, 소득대체율을 45%, 50%로 올리면 소진 시점은 2068년, 2065년까지 늦춰진다. 제5차 재정계산 목표는 ‘장기재정추계 기간(70년), 2093년까지 적립기금 유지’인데, 소득대체율 인상안은 모두 여기에 맞지 않았다. 재정계산위는 “소득대체율 상향 시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재정 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4개 시나리오가 보고서에 나열됐으나 제5차 재정계산 목표에 맞는 시나리오는 5개뿐이다.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0.6%포인트씩 올려 15%까지 인상하고, 수급개시연령은 68세로, 기금투자수익률은 1%포인트 높이는 방안이다. 나머지 방안은 모두 보험료율을 18%로 올리고, 수급개시연령 68세 상향 또는 기금운용수익률 제고(0.5%·1%포인트) 중 하나 이상을 조합하면 된다.
복지부는 재정계산위 최종보고서를 참고해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이달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