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코스피, 1.6% 하락 마감... 지지선 24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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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400선을 7개월 만에 내어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2375.00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00% 하락한 2391.54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애리 대비 1.89% 하락한 769.2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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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400선을 7개월 만에 내어줬다. 코스닥도 2% 가까이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2375.0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3월 21일(2388.35) 이후 처음이다.
전일 대비 1.00% 하락한 2391.54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5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143억원, 6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6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삼성 SDI(-2.83%), 현대차(-2.86%), 네이버(-0.66%) 등이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각각 3.54%, 3.04% 하락하며 3%대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40% 오른 12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철강(-4.29%), 화학(-4.03%), 자동차(-2.79%)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외 IT(-2.27%), 우주항공(-2.04%), 기계(-1.88%)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오름세를 기록한 건 건강관리(0.60%)와 게임엔터(0.45%)가 유일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률에 대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19일(현지시간)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 위로 올라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후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매도세가 이어지며, 채권 금리가 오는 등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애리 대비 1.89% 하락한 769.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4.04) 보다 1.05% 내린 775.81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7억원, 5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3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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