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임윤찬이 많은 음반사 중에 ‘데카’를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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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드디어 전속 레코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임윤찬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전 세계 주요 음반사 가운데 영국의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선택했습니다.
임윤찬이 어떤 음반사와 계약할지, 전 세계 음악계가 주목해 온 만큼 많은 국내외 매체들이 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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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드디어 전속 레코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임윤찬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전 세계 주요 음반사 가운데 영국의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선택했습니다.
데카에서 나올 임윤찬의 새 앨범은 내년 봄에 발매 예정입니다. 데카는 1929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게오르그 솔티, 루치아노 파바로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정경화 등 수많은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명반을 낸 레이블입니다.
데카는 어제 전속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하면서 ‘오랜 시간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미팅을 진행한 끝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카는 그동안 도쿄, 파리, 암스테르담, 로마, 런던, 뉴욕, 서울, 이렇게 임윤찬이 공연하는 곳마다 찾아가 계약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임윤찬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맡은 IMG 아티스트도 “데카가 ‘글로벌 레이스’ 끝에 임윤찬과 계약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데카 측은 “우리는 임윤찬과 함께 데카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며, 이는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하고, 진정한 탁월성의 기준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톰 루이스 데카 공동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임윤찬은 ‘현재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클래식 아티스트’다. 그를 데카로 데려오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했다. 그의 콘서트 티켓이 단 몇 초 만에 매진되는 상황이 현재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시대에 한 번 나올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임윤찬이 우리 데카를 선택해 줘서 기쁘다”
임윤찬은 데카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데카는 너무나도 많은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같이 일해왔다. 그렇기에 정말 음악가로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레이블이다”
그는 또 “오직 음악만을 위해서 살아갈 것이며, 음악을 위해서라면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하리라 다짐했다. 내 음악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랐고, 이 바람이 관객들에게 닿았다면 만족한다”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임윤찬이 어떤 음반사와 계약할지, 전 세계 음악계가 주목해 온 만큼 많은 국내외 매체들이 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저도 어제 스트레이트 기사와 D리포트로 이 소식을 전했고요. 임윤찬의 다음 앨범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였고요. (▶ 관련 뉴스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si=hn--TzPKFq97DSYP&v=WYOAmSm69_I&feature=youtu.be ]
임윤찬은 콩쿠르 우승 이후 첫 앨범으로, 광주시향과 협연한 공연 실황 음반을 지난해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냈습니다. 이 음반 프로젝트는 광주시향이 콩쿠르 전에 준비했던 것인데, 임윤찬의 콩쿠르 우승 후 유니버설뮤직 코리아가 참여해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나오게 되었죠. (이 밖에 새로 녹음한 것은 아니지만 콩쿠르 경연 실황인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음반이 올해 스타인웨이 레이블로 나와 음악 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았습니다.)
도이치그라모폰(이후 DG)은 클래식 팬들에게는 ‘노란 딱지’로 유명한 독일의 음반사입니다. 1898년 설립되어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클래식 레이블이죠. ‘DG의 역사가 곧 클래식 음악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지휘자 카라얀을 비롯해 수많은 거장들이 이 음반사에서 명반을 냈고, 지금도 많은 음악가들이 DG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임윤찬의 첫 앨범이 DG의 ‘노란 딱지’를 달고 나왔을 때, 임윤찬이 DG와 전속 레코딩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데카’였습니다. 왜 ‘데카’였을까요? 계약 조건이 좋아서?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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