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이 만든 롯데 감독 김태형, 구단주보다 팬 먼저 챙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주신 롯데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결국 롯데는 10월 말로 예상된 감독 선임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마무리 했다.
김 감독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는지, 롯데 신동빈 구단주보다도 팬을 먼저 언급했다.
김 감독은 취임 인사로 "롯데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게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주신 롯데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롯데 자이언츠가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간이었는데 결국 선택은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었다.
롯데는 20일 제21대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 24억원을 받게 됐다.
롯데는 시즌 도중 래리 서튼 감독이 물러났고,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마무리 훈련 시작을 앞두고 새 감독 선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롯데 새 감독이 누구일지가 이슈가 됐다. 그리고 유력 후보로 김 감독이 떠올랐다. 모든 게 맞아떨어졌다.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명장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고 쉬고 있었다. 롯데는 매 시즌 우승을 원하지만, 실상은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팀이 돼버렸다. 이 팀을 살리기 위해서는 카리스마와 실력을 모두 갖춘 감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는데, 김 감독은 거기에 맞춤형 지도자였다.
팬들이 엄청난 지지를 보냈다. 마치 김 감독 선임이 안되면, 롯데 야구가 망할 것처럼 전폭적인 지지 의사가 나왔다. 감독 교체 가능성이 엿보였던 KIA 타이거즈로 김 감독이 가지 않을까, 팬들은 노심초사할 정도였다.
김 감독의 롯데행 보도까지 먼저 나왔는데, 구단이 아니라고 하니 민심은 더욱 들끓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가 다른 지도자를 선택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결국 롯데는 10월 말로 예상된 감독 선임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마무리 했다.
김 감독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는지, 롯데 신동빈 구단주보다도 팬을 먼저 언급했다. 김 감독은 취임 인사로 "롯데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게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태지, ♥이은성 감금설 직접 해명 “스스로 활동 안하는 것”..루머 재조명 (프리한닥터)
- 덱스, 대통령 경호원에 총 맞을 뻔..“손 잡았는데 총 뽑으려 하더라”(르크크 이경규)[종합]
- 선미, 음주방송 중 넘어지고 '꾸벅꾸벅' 졸기까지…술스승 신동엽 “대만족”(짠한형)[종합]
- 홍진경 “7명 조폭과 싸워..사인 찢어버려 X밥이라 욕했다” (짠당포) [종합]
- 박한별, 생활고 토로? “최근 돈 생겨본 적 없어” 한숨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