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젠파이널스 나도 주목해" 벤 쉘튼, 재팬오픈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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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서 깜짝 4강에 오르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벤 쉘튼(미국, 19위)이 2023재팬오픈(ATP 500) 4강에 선착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가 부상, 홀게르 루네(덴마크, 6위)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쉘튼이 올해 넥스트젠 파이널스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넥젠파이널스 랭킹 1위인 알카라스는 8,445점, 2위인 홀게르 루네는 3,110점의 랭킹포인트를 적립하며 3위인 쉘튼과 격차가 매우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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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서 깜짝 4강에 오르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벤 쉘튼(미국, 19위)이 2023재팬오픈(ATP 500) 4강에 선착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가 부상, 홀게르 루네(덴마크, 6위)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쉘튼이 올해 넥스트젠 파이널스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쉘튼은 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 센터코트에서 열린 재팬오픈 8강에서 토미 폴(미국, 12위)을 7-6(4) 6-3으로 따돌렸다. 신형 서브 폭격기답게 이번 경기에서도 14개의 에이스를 터뜨리며 폴을 공략했다. 경기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한 것은 딱 한 번 뿐으로, 7번의 브레이크 위기에서 6번이나 탈출하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38분이 소요됐다.
쉘튼의 올해 하반기 상승세는 대단하다. 이번 시즌 내내 30~40위권을 유지했던 쉘튼은 US오픈 4강을 기점으로 랭킹이 19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지난 주 끝난 상하이마스터스(ATP 1000)에서 야닉 시너(이탈리아, 4위)를 꺾는 등 8강까지 올랐으며, 올해 재팬오픈에서도 4강까지 선착한 상태다. 라이브랭킹은 17위까지 올라 다시 한번 개인 최고 랭킹 경신이 유력하다.
쉘튼의 올해 랭킹포인트(재팬오픈 미반영)는 1,815점이다. 이 중 900점을 US오픈, 상하이마스터스에서 쓸어 담았다. 6위었던 2023넥젠파이널스 랭킹은 3위까지 상승한 상태다.
넥젠파이널스(Next Generation Finals)는 대회명에서 보듯, 향후 ATP 투어 무대를 이끌 차세대 선수 중,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21세 이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데 2002년 10월생인 쉘튼은 올해가 넥젠파이널스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넥젠파이널스 랭킹 1위인 알카라스는 8,445점, 2위인 홀게르 루네는 3,110점의 랭킹포인트를 적립하며 3위인 쉘튼과 격차가 매우 큰 상황이다.
그런데 알카라스는 왼발 발바닥 염증과 둔부 근육 부상으로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아시아 시리즈에서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차이나오픈 4강, 상하이마스터스 16강)을 거둔 후, 다음 주 열리는 바젤오픈(ATP 500)마저 출전을 철회했다.
루네는 더욱 심각하다. 허리 부상 여파로 윔블던 이후 성적이 1승 6패에 그치고 있다. 차이나오픈 1회전 승리가 최근 3개월 사이에 거둔 유일한 승리다. 전체적인 랭킹포인트 차이는 크지만 최근 성적은 쉘튼이 알카라스, 루네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ATP는 에르스트뱅크오픈(오스트리아 빈), 바젤실내오픈(스위스 바젤), 파리마스터스(프랑스 파리) 등 10~11월에 굵직한 대회들이 남아있다. 알카라스와 루네가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지만 알카라스-루네의 20대 초반 라이벌리에 쉘튼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트로이카 체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쉘튼을 조금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올해 넥젠파이널스는 11월 2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예다에서 열린다. 작년까지는 ATP 파이널스보다 1주일 앞서 열렸기 때문에 넥젠파이널스 출전 자격을 갖추고도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기 위해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알카라스와 루네가 여기에 해당됐다. 하지만 올해는 ATP 파이널스(11월 12일 개막)보다 2주 늦게 대회가 열려 21세 이하 최상위권 선수들의 출전이 보다 수월해졌다. 지난 대회 우승자는 브랜든 나카시마(미국)였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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