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면 토트넘 우승 경쟁도 가능했는데..." 여전히 '1000억 FW' 평가는 최악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히샬리송을 향한 평가는 여전히 좋지 않다.
히샬리송은 지난 여름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끌 카드로 낙점했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좀처럼 토트넘에 녹아들지 못했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단 1골이었다. 스트라이커, 윙포워드 어느 자리에서도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히샬리송은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올 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히샬리송은 3라운드까지 최전방으로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제임스 메디슨과 호홉을 맞추며 득점력을 폭발시켰고 토트넘은 리그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의 딘 존스 기자도 히샬리송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언급했다. 존스는 “히샬리송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만약 히샬리송이 아닌 다른 선수가 있었다면 토트넘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히샬리송의 부진 속에서 토트넘은 내년 초에 손흥민마저 잠시 팀을 떠난다. 손흥민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다.
자연스레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대한 가능성도 전해지고 있지만 딘 존스는 이를 부인했다. 존스는 “토트넘은 1월에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아직 추가 보강은 이르다고 판단했고 내년 여름에나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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