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내사' 이선균 출연 '행복의나라'·'탈출' 측 "개봉 미정…수사 지켜볼 것"
조연경 기자 2023. 10. 20. 16:28
마약 혐의 내사 '톱배우 L씨' 이선균 특정
촬영 끝낸 영화 '탈출'·'행복의 나라' 측 비상 "수사 진행 지켜볼 것"
결국 두 편의 영화가 관객과의 만남 전 배우 이슈로 또 발목 잡혔다.
배우 이선균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내사에 연루 된 '톱스타 L씨'로 특정 되면서,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하거나 촬영을 진행 중인 작품들은 비상에 걸렸다.
그 중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만 기다리고 있던 영화는 지난 5월 치러진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다.
지난해 1월 29일 크랭크업 후 약 1년 9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개봉 일을 잡지 않았던 '행복의 나라' 측은 20일 JTBC엔터뉴스에 "작품이 여전히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 완성 단계가 아니다. 개봉 시기 또한 전혀 정해지지 않은 단계였다"며 주연 배우 이선균 상황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지켜 보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칸영화제 공개 후 대대적인 재편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측 역시 빠른 개봉은 계획에 없었던 바, 관계자는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라 개봉일을 특정해 두지는 않았다"며 "수사 진행 과정을 보면서 관련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는 공식 입장을 표했다.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등 혐의로 40대 남성 배우 L씨 등 8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연예인 등이 마약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 이번 조사 대상에는 L씨를 비롯해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만 공개되지 않았을 뿐 사건과 관련 된 L씨는 배우 이선균으로 좁혀졌고, "확인 중"이라는 첫 입장을 냈던 소속사 측은 20일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 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추가 입장으로 L씨가 이선균이 맞다는 내용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선균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해 더 큰 충격을 더했다. 실제 이선균은 마약 공급책에게 2~3억 원 가량의 금액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촬영 끝낸 영화 '탈출'·'행복의 나라' 측 비상 "수사 진행 지켜볼 것"
결국 두 편의 영화가 관객과의 만남 전 배우 이슈로 또 발목 잡혔다.
배우 이선균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내사에 연루 된 '톱스타 L씨'로 특정 되면서,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하거나 촬영을 진행 중인 작품들은 비상에 걸렸다.
그 중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만 기다리고 있던 영화는 지난 5월 치러진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다.
지난해 1월 29일 크랭크업 후 약 1년 9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개봉 일을 잡지 않았던 '행복의 나라' 측은 20일 JTBC엔터뉴스에 "작품이 여전히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 완성 단계가 아니다. 개봉 시기 또한 전혀 정해지지 않은 단계였다"며 주연 배우 이선균 상황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지켜 보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칸영화제 공개 후 대대적인 재편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측 역시 빠른 개봉은 계획에 없었던 바, 관계자는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라 개봉일을 특정해 두지는 않았다"며 "수사 진행 과정을 보면서 관련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는 공식 입장을 표했다.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등 혐의로 40대 남성 배우 L씨 등 8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연예인 등이 마약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 이번 조사 대상에는 L씨를 비롯해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만 공개되지 않았을 뿐 사건과 관련 된 L씨는 배우 이선균으로 좁혀졌고, "확인 중"이라는 첫 입장을 냈던 소속사 측은 20일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 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추가 입장으로 L씨가 이선균이 맞다는 내용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선균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해 더 큰 충격을 더했다. 실제 이선균은 마약 공급책에게 2~3억 원 가량의 금액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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