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윤 대통령 사우디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가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3. 10.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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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와 협정으로 공급망 이미 구축
공랭식 에어쿨러 중동 수출 확대 기대
경남 창원의 열교환기 설비회사인 SNT에너지가 21일부터 24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다.

SNT에너지는 사우디 아람코와 CPA(Corporate Purchase Agreement)를 이미 체결하는 등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현지에서의 외연확장이 기대된다.

SNT에너지는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 ‘SNT Gulf’를 설립해 그동안 아람코가 발주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SNT Gulf’의 공장증설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와 아람코 사장,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 등 고위관계자가 대거 참여할 만큼 현지 관심이 높았다. ‘SNT Gulf’는 최근 증설에 따라 생산능력이 두배로 대폭 증가했다. 회사측은 공랭식 에어쿨러 제품을 사우디아라비아 뿐만 아니라 UAE 등 중동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SNT Gulf는 사우디 현지의 유일한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업체다. 아람코의 설비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향후 수혜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T에너지는 아람코 공급 외에도 국내 대기업들의 중동 프로젝트에도 에어쿨러를 전체 수주한 바 있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석유화학, 석유정제, 가스전 등 플랜트에서 생산된 공정유체를 냉각시키는 설비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특히 냉각용수 공급이 어려운 중동과 같은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설비로 수냉식 열교환기에 비해 고도화된 설비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경제사절딜 방문기간 중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원자력발전소용 복수기(Condenser) 등 발전사업 핵심 기자재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며 “공랭식 열교환기는 사우디 아람코와 공급체계를 구축한 만큼 이제 사우디와 중동시장 발전사업 수주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SNT에너지 전경./SNT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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