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 소화 후 네고 출회…환율, 1352원으로 반락[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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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50원 초반대로 반락해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중립적인 발언을 소화한 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오후 들어 장중 위안화 강세와 네고에 환율은 1350원까지 밀렸다.
국내은행 딜러는 "로컬에서 종일 꽤 큰 규모의 네고가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면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보다는 그 전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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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16년만에 최고
중동 불안 강화에 국제유가 상승·달러화 강세
오후 들어 네고 물량 출회에 환율 하락 전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초반대로 반락해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중립적인 발언을 소화한 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57.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오전 내내 1355~1359원에서 좁은 횡보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장중 위안화 강세와 네고에 환율은 1350원까지 밀렸다.
파월 의장은 간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후 회의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파월 발언을 ‘고금리 장기화’로 해석해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은 강화되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는 90달러를 넘어섰고,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0분 기준 106.35를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으로 하락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로컬에서 종일 꽤 큰 규모의 네고가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면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보다는 그 전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표가 계속 강하게 나오고 있고, 다음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예상보다 잘 나온다면 연준이 금리인하 하기 부담스러워지면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이어질 수 있다”며 “다음주도 특별히 환율이 내려올 요인은 없어 보여 1340~137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1.69%, 코스닥 지수는 1.89%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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