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에 뜨거운 샷…이정은 "스윙 교정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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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스윙을 교정하고 있는데 서서히 적응하고 있고 오늘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습니다."
'핫식스' 이정은이 2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정은은 강풍이 불고 기온이 13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에인절 인(미국),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 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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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번 시즌 스윙을 교정하고 있는데 서서히 적응하고 있고 오늘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습니다."
'핫식스' 이정은이 2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정은은 강풍이 불고 기온이 13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에인절 인(미국),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 샷을 기록했다.
이정은은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그해 신인왕까지 거머쥐었지만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동안 오른쪽 어깨를 충분히 돌리지 못하고 왼쪽 허리 회전이 빨라 좋은 샷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정은은 "올해부터 이런 단점을 고치기 위해 스윙 교정을 했다"며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이제 익숙해지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1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2라운드에서 나온 유일한 실수였다.
이정은은 "18번홀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경사가 있어 오른쪽으로 티샷했는데 너무 치우쳤다"고 말했다. 티샷이 카트 도로에 떨어졌지만 무벌타 드롭을 하지 않고 도로 위에서 그대로 두 번째 샷을 했다.
이정은은 "드롭할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그대로 쳤다"며 "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떨어지기는 했지만 벙커샷으로 그린 위에 올리는 등 샷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에서 뛸 때 같은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이름 뒤에 숫자'6'을 붙였던 이정은은 미국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정은6'라는 이름으로 뛰고 있다.
이정은은 "미국 무대에 갔을 때 선배 이정은 언니와 이름이 같아 라커룸에서 물건이 바뀐 적이 있다"며 "그래서 구분하기 위해 계속 '이정은6(식스)'라는 이름을 계속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6'이라는 숫자가 자신에게 행운의 숫자로 생각한다는 이정은은 "굿샷보다는 미스샷을 줄이는 플레이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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