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교전만 하면 이겨요' 펼친 LNG, C9꺾고 가장 먼저 2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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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조금씩 상대를 옥죄는, 드러눕는 '늪'이 아닌, 상대를 서서히 빨아들이는 늪같은 경기력이었다.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R 경기에서는 클라우드 나인(C9)이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에게 접전 끝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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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조금씩 조금씩 상대를 옥죄는, 드러눕는 '늪'이 아닌, 상대를 서서히 빨아들이는 늪같은 경기력이었다.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R 경기에서는 클라우드 나인(C9)이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에게 접전 끝에 패했다.
- 밴픽
C9은 퍼지(레넥톤)-블래버(세주아니)-에메네스(신드라)-버서커(카이사)-즈벤(라칸)을 선택, 칼리스타-마오카이-자야-뽀삐-크산테를 금지했다.
레드사이드의 LNG는 지카(잭스)-타잔(리신)-스카웃(아지르)-갈라(트리스타나)-항(알리스타)로 조합을 구성, 탈리야-오리아나-자르반-요네-사일러스를 금지했다.
- 플레이
초반 무난한 흐름 속에 전령은 C9이, 용은 LNG가 획득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소강상태에 있던 경기시간 9분경 퍼스트블러드가 터졌다. 타잔-스카웃 듀오가 미드라인에서 첫 킬을 만들어냈다. 이에 질세라, 탑 라인으로 향한 C9의 블래버는 상대 지카를 잘라내며 수적 우위를 맞췄다.
킬은 터져나오지 않았지만,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17분 용 근처 교전에서 블래버(세주아니)와 정면으로 마주했던 스카웃이 점멸까지 사용하며 긴급탈출을 성공했다. 3번째 용을 목표로 함께하던 선수들이 모두 밀려난 LNG는 용을 내주고 사이드라인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바론에서 서로 '해 볼만 하다'는 판단으로 5-5 교전이 개시됐다.
절체절명의 20분 바론 교전에서는 한 동안 퍼즈로 인해 경기가 중지됐다. 그러나 바론 둥지 위쪽에서 습격을 노리던 스카웃을 와드로 포착해낸 C9은 그대로 그를 덮치며 쓰러트렸고, 이어 바론까지 획득하며 소강상태의 경기에 균열이 생겼다.
이어진 상황에서 LNG는 용을, C9은 미드타워에 이어 항전하던 LNG 서포터 항(알리스타)를 처치하며 추가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속상황에서 C9의 기습 다이브를 응징한 LNG는 타잔의 당구 킥(용의 분노, R), 지카(잭스)의 반격(E)으로 에이스를 띄워내며 C9의 흐름으로 향하는 경기를 한 방에 뒤집었다.
또 한번 잠잠해졌던 경기는 28분 교전에서 또 한번 LNG에게 크게 기울었다.
갈라가 먼저 쓰러지고 싸운 교전. 그러나 스카웃이 건재했던 LNG는 버서커(카이사)가 앞으로 파고든 C9을 응징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31분, 결국 그대로 C9의 넥서스로 들이친 LNG는 깔끔한 승리를 챙겨갔다. LNG가 2승 고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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