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해외여행 상담 급증… '위약금 폭탄' 줄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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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있던 9월에 해외여행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 상담 가운데 '국외여행' 문의가 전년 동월 대비 78.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 상담은 3만803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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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 상담 가운데 '국외여행' 문의가 전년 동월 대비 78.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 상담은 3만803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했다. 하지만 국외여행 상담의 경우 지난해 9월과 비교해 78.1% 늘어났다. 주로 국외여행 계약 해지 시 여행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상담이 많았다.
아파트 관련 상담도 지난해 9월보다 52.8% 늘었다. 신축 아파트 하자 보상과 아파트 분양 해지 관련 소비자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9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135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846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584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과 관련해서는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문의가 많았다. 이동전화서비스는 개통취소 거부 및 계약불이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 연착·지연에 대한 보상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계약체결 시 위약금 등 계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두로 약속한 내용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해 사본을 받아둬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계약체결 뒤에는 사업자 정보와 결제명세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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