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중진공, 비위 퇴직자에 기업진단 맡겨 부실률 2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뇌물수수 징계 이력이 있는 퇴직자에게 정책자금과 연계된 기업 진단을 맡겨 '전관예우' 대우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중진공이 징계 이력자를 외부전문가로 지정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관여한 정책자금 부실률이 2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서효빈 수습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뇌물수수 징계 이력이 있는 퇴직자에게 정책자금과 연계된 기업 진단을 맡겨 '전관예우' 대우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중진공이 징계 이력자를 외부전문가로 지정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관여한 정책자금 부실률이 2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책자금 신청기업을 진단하는 외부 전문가 가운데 중진공 출신이 25%이며 중진공은 이들에게 45억원을 지급했다"면서 "그런데 외부 전문가 13명 중 5명이 과거 뇌물수수 또는 미공개 주식 등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의원은 "중진공 정책자금의 평균 부실률은 2.73%인데 이들의 부실률은 5.24%로 2배에 달한다"면서 "금품수수로 징계받은 김모씨가 집행한 정책자금 부실 금액은 146억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면직 처분을 받은 자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로 고용을) 배제하고 있으나, 중징계자 중 배제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는 엄격하게 적용해 정직자까지 배제하겠다. 부실율도 살피겠다"고 답했다.
/서효빈 수습 기자(x4080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유 악플러, 중학교 동문도 있어…180명 고소, 선처 없다"
- 삼성전자 갤Z폴드 SE 3차 판매도 6분만에 완판
- 美 영부인 멜라니아, 활짝 웃게 한 샤이니 민호…"다시 만난다면?"
- "여자라면 먹고 싶다" KBS N 스포츠, 방통위서 '법정 제재'
- [내일날씨] "덥다 했더니 역대급"…낮 최고 20도 넘는 '고온' 이어져
- '비상 경영' 롯데…지주·화학계열 임원들 급여 일부 자진반납
- 法, 한국피자헛 '자율구조조정' 승인
- 러시아 "트럼프-푸틴, 통화한 적 없다…순전히 허구"
- 성폭력 조사 받다 창문으로 투신한 피해자…경찰, 국방과학연구소 조사중
- [속보] MBK, 고려아연 지분 1.36% 추가 취득…38.47→3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