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잇단 성비위…"술자리 성추행-여직원에 알몸사진 전송"

김양균 기자 2023. 10. 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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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에서 성비위 등이 끊이질 않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김태현 이사장은 "무기명으로 각 지사의 부장이나 실장 등 책임자급에 대해 아랫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받게 만들고 그 사람들에 대해서 주의조치를 주고 나중에 인사에도 반영하겠다고 조치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사건 발생 시 열벌백계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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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이사장, 일벌백계 재발방지 약속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국민연금공단에서 성비위 등이 끊이질 않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사장은 재발방지 및 일벌백계를 약속하며 사과했다.

연금공단은 지난 2020년 대마초 사건 발생 이후 성비위 등 중대비위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연금공단 내부 징계처분을 보면 이러한 일은 이후에도 계속 발생했다.

(왼쪽부터)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알몸으로 이성과 화상채팅하는 영상을 여직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해 7월에도 나체사진을 전송해 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다. 6월에는 술자리에서 입맞춤을 하고, 직원의 집까지 따라가는 등의 행위로 징계 처분이 떨어졌다.

김미애 의원은 “아직까지도 이런 성비위가 있다는 게 충격이다”라며 “인권경영을 한다면서 왜 이런 비위가 끊이지 않느냐”고 질책했다.

이에 김태현 이사장은 “무기명으로 각 지사의 부장이나 실장 등 책임자급에 대해 아랫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받게 만들고 그 사람들에 대해서 주의조치를 주고 나중에 인사에도 반영하겠다고 조치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사건 발생 시 열벌백계 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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