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침상형 안마기기 시장…"1위 세라젬을 잡아라"

누적 출고 40만대 세라젬 "시장 확대 환영"
바디프랜드·코웨이 침상 제품으로 도전장

[서울=뉴시스] 지난 7월 27일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가 출시 약 100일만에 계약 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세라젬 제공) 2023.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세라젬이 침삼형 의료기기(안마기기)로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후발주자들이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거 바디프랜드가 시장을 석권할 당시 안마의자 출시가 이어졌다면, 침상형 제품으로 1위를 기록 중인 세라젬을 잡기 위해 경쟁업체들이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 모양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2월 침상형 마사지기 '에이르'를 출시하고 관련 시장을 공략 중이다. 홈 헬스케어 선두기업인 세라젬이 침상형 마스터V 시리즈로 흥행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경쟁 제품으로 맞불에 나선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에이르가 일회성 제품을 아님을 강조한다. 바디프랜드는 에이르를 출시하면서 열전도성 높은 마사지 모듈, 초밀착 탄성 마사지 모듈 등을 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특히 온열 특화 침상형 제품 관련 지적재산권 15건을 등록, 출원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바디프랜드가 에이르를 중심으로 침상형 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추어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특성을 파악해 헬스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든 코웨이도 침상형 안마기기를 선보였다. '코웨이 비렉스 안마베드' 2종을 출시하며 침상형 마사지기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코웨이는 시중 제품들은 안마볼이 위아래로 움직이지만 비렉스 안마베드는 안마볼이 상하는 물론 좌우로도 움직이는 것에 차별점을 뒀다.

코웨이 관계자는 "주무름, 두드림, 손날 수타 등 기능을 구현해 침상형 제품을 통해서도 강력하고 섬세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안마베드는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들이 바라던 모든 요소를 집약했다"며 "침상형 안마기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라젬은 최근 경쟁사들의 시장 가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타사가 침상현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그만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며 "최근 누적 출고 40만 대를 기록한 만큼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계속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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