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 문화체육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문화 소외 계층의 문화 향유 지원

손성봉 매경비즈 기자(sohn.seongbong@mkinternet.com) 2023. 10.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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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한국문화원연합회 >
‘2022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가구 소득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구 소득 300~400만원의 가구가 54.7%, 600만원 이상의 가구가 73.6%인데 반해, 가구 소득 200만원 이하의 가구의 경우 약 17.6% 정도로 급격하게 문화 향수 실태가 다른 계층에 비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소득 차이가 문화 향수의 기회에도 차이를 만들고 있어, 문화 격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해결 방안이 요구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이러한 취약계층, 문화 소외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대표 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체육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체육자원봉사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7만여 명이 활동처와 봉사자가 가입한 문화체육자원봉사 수요-공급 연결 시스템인 문화품앗이를 운영 중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문화품앗이를 통해 문화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고, 더불어 문화 소외 계층 및 사회 취약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2023 문화체육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통해 한국문화원연합회는 문화품앗이 플랫폼을 통해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 문화체육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통하여, 다양한 지역의 문화체육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면서 문화자원봉사자가 가진 문화적 경험의 공유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 프로그램 및 문화체육자원봉사의 활성화를 통하여 자원봉사 참가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 선용 증진 및 생활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품앗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 6개 권역의 문화체육자원봉사 대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경기 권역의 수원문화원에서는 문화 소외 계층 및 지역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문화원은 문화품앗이 대표 프로그램을 위하여 문화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봉사자의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직접 문화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자신의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10월 27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지역 내 요양원 및 지적장애인 근무지 등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침으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문화원의 찾아가는 공연은 물리적, 시간적, 경제적 제약을 넘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의 형태로,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원 관계자는 “문화 소외 계층과 수원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고, 문화품앗이 활동을 통하여 더 문화자원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시켜 다양한 계층의 참여자를 모집하고자 한다.”라며 “문화자원봉사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즐기며 함께한다는 취지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더 많은 이들이 봉사자와 수혜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의 주관처인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웅 회장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표 프로그램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자들이 가진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체험하면서 문화 향유를 누리며 동시에 또 다른 문화자원봉사자로 변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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