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발언으로 사설까지 나오자 "왜곡보도…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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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법인카드 유용 관련 김동연 지사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에 재차 공지를 냈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19일 언론 공지로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 감사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의 발언이 왜곡 보도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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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전 감사·수사의뢰·공개했는데 따옴표 보도 양산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경기도가 법인카드 유용 관련 김동연 지사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에 재차 공지를 냈다. 김 지사 실제 발언과 다른 '따옴표' 인용 보도가 퍼지자 재차 정정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19일 언론 공지로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 감사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의 발언이 왜곡 보도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김 지사는 국감에서 취임 전에 감사와 수사의뢰가 이뤄졌으며, 감사 대상도 직원 A씨이었음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사실관계가 바로 잡히지 않거나 왜곡된 보도가 지속될 경우 언론중재위 중재신청을 포함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언론은 김 지사가 앞서 국정감사에 출석해 취임 전 이뤄졌던 자체 감사와 수사의뢰를 언급하는 발언을 집중 보도했다.
17일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감사는 22년 초, 그러니까 제가 취임하기 전 7기 때, 지사가 공석일 때였다”며 “감사 결과는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의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 그래서 업무상 횡령, 배임으로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제가 오기 전에 감사 다 했다. 취임하기 전에”라고 했다.
언론은 김 지사가 “김혜경씨” 또는 “이재명 대표 아내”를 직접 언급했다고 직접 인용 처리해 보도했다. 반면 경기도가 작년에 있었던 “1년 전 감사를 뭉갰다”는 보도도 다수 나왔다.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김 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이들을 거론하며 법카 유용 의혹에 대해 직접 감사를 시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오인해 김 지사에 대한 비방이 쏟아졌다.
이에 경기도는 해명자료를 내고 김 지사 취임 전 일어난 일에 대한 설명이며 '김혜경씨' 또는 '이재명 대표 아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감사결과는 배아무개 씨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이 의심된다는 것”이라며 “2022년 3월 배아무개 씨에 대하여 고발조치하고, 2022년 4월 감사결과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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