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영찬, '친명 당원' 해당행위 제소…"허위사실로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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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 측이 20일 자신의 지역구(성남 중원)에 있는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당원을 중앙당에 제소했다.
윤영찬 의원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 소속 성남 중원구 시도의원, 당직자 등의 명이라 민주당 중앙당에 지역당원 이모씨에 대한 징계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친명계 원외인사로 알려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현재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하며 윤 의원과 경선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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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 측"'친명' 현근택 지지…방조했다면 책임"
현근택 측 "독자적 행동…윤 의원에 원한 있는 것으로 알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 측이 20일 자신의 지역구(성남 중원)에 있는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당원을 중앙당에 제소했다. 현수막 등을 통해 허위로 윤 의원을 모욕했다(해당행위)는 이유다.
윤영찬 의원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 소속 성남 중원구 시도의원, 당직자 등의 명이라 민주당 중앙당에 지역당원 이모씨에 대한 징계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윤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구 일대에 현수막, 천막 등을 설치하고 "윤영찬이 이재명 대표 등에 칼을 꽂고, 본인 선대본부장 등에 칼을 꽂았다"며 윤 의원의 사퇴 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이씨가 현수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윤 의원을 모욕하고 당심을 분열해 제소한 것"이라며 "현수막은 구청을 통해 철거된 상태고 중앙당 심사를 통해 당 윤리심판원에 넘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3일 민주당의 징계청원을 제출한 친명계 당원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현재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친명계 강성당원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명계 원외인사로 알려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현재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하며 윤 의원과 경선을 계획하고 있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이씨가 현 부원장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부원장을 함께 제소하진 않았지만 관련 있거나 방조했다면 책임져야 할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원장은 이씨의 활동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이씨가 과거 윤 의원의 (총선)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며 윤 의원 측과 구원(舊怨)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수막 등 이씨의 독자적 행동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 총선) 당시 공동선대본부장 중 한 명으로 활동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이후에는 사실상 인연이 없었다. (이씨가) 오히려 총괄선대본부장이었다고 주변에 부풀리고 다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사태' 이후 민주당내 친명계와 비명계는 '가결파 징계' 여부를 둘러싸고 내부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친명계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부적절한 발언과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 과정에서 일어났던 협잡 행위 등은 처리돼야 한다"며 일부 징계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는 23일 공식 당무에 복귀한다. 당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결파 징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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