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악몽의 날"…테슬라 쇼크에 에코프로 75만원 '털썩'[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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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어닝 쇼크'(실적 부진)를 기록하면서 에코프로를 포함한 국내 2차전지 종목이 줄줄이 하락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의 고금리가 전기차 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멕시코 공장 건설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전지의 최전방 산업인 전기차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코프로를 비롯한 국내 2차전지 종목이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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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나흘 연속 하락…두달만에 주가 40% 빠져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어닝 쇼크'(실적 부진)를 기록하면서 에코프로를 포함한 국내 2차전지 종목이 줄줄이 하락마감했다.
20일 에코프로(086520)는 전날보다 4만7000원(5.89%) 내린 7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포함해 에코프로는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 6월30일 이후 처음으로 75만원선까지 내려앉았다. 에코프로는 지난 8월 종가 125만원선을 넘기며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두달여만에 40%가량 주가가 빠진 셈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성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의 고금리가 전기차 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멕시코 공장 건설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18억5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시장 전망치 0.73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41억달러를 하회했다.
이어 골드만삭스, 트루이스트 등은 테슬라의 목표가를 잇따라 낮췄다. 이같은 소식에 전날 테슬라는 하루만에 9.3% 하락하며 주가가 주저앉았다. 이는 지난 7월20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이다.
앞서 미국의 유력 경제지 WSJ도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WSJ는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새 전기차 공장 개소를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포드도 전기차 생산라인 직원을 일시 해고했다고 전했다. WSJ는 얼리어답터들은 이미 전기차를 구매했기 때문에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차전지의 최전방 산업인 전기차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코프로를 비롯한 국내 2차전지 종목이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코프로 이외에 에코프로비엠(247540)(-2.51%), LG에너지솔루션(373220)(-3.54%), 포스코퓨처엠(003670)(-5.66%), 엘앤에프(066970)(-4.98%), 금양(001570)(-6.42%) 등 배터리 관련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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