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코스피, 7개월만에 24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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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상승종목수 135, 보합종목수 34, 하락종목수 761을 기록했다.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를 4배 이상 웃돌았다.
하락종목수 1297, 보합종목수 37, 상승종목수 2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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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유가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장중 2%, 3% 이상 하회하다가 오후들어 일부 저점 매수 물량이 들어오며 하락폭을 줄였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80포인트(1.69%) 하락한 237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21일(2388.35)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코스피는 장중 2364.01까지 급락하며 2370선도 깨고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상승종목수 135, 보합종목수 34, 하락종목수 761을 기록했다.
개인이 1143억원, 외국인이 63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5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 중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가 5% 이상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차, 기아, 삼성SDI 등도 2~3%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1%대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물산 등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이 3% 이상 빠졌고 의료정밀, 화학, 운수장비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79포인트(1.89%) 내린 769.25로 마감했다. 장중 759.40까지 내리며 760선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기관 매수세에 하락폭을 줄인채 거래를 마쳤다.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를 4배 이상 웃돌았다. 하락종목수 1297, 보합종목수 37, 상승종목수 278을 기록했다.
기관이 132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7억원, 53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가 6% 가까이 하락했고 엘앤에프, 포스코DX, 에코프로비엠 등도 2~4% 안팎으로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엠,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JYP엔터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 휴젤, 이오테크닉스, HLB, HPSP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금융,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등은 내린 반면 음식료담배, 디지털, 건설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0.37%) 하락한 1352.4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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