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코리안리, 오너 경영권 방어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할 수도”

구현주 기자 2023. 10.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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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코리안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오너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 코리안리 1대 주주는 오너가인 원종규 대표이사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언론보도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코리안리 오너 일가 보유 지분에 대한 인수 의향을 제시했으며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는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방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19.54%다.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신영증권(약 7%)과 신영자산운용(약 1%), 의결권에는 제외되지만 우호지분 확대 등에 사용될 자사주(약 13%)를 합한 지분이 총 40%에 달한다.

설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최대주주 지분 등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인 자본 활용 정책이 명확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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