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년물 국채금리 0.845%↑…10년만 최고치

美10년물 국채금리 16년만 최고치 찍자…日에도 영향

[도쿄=AP/뉴시스]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20일 10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사진은 일본 수도 도쿄 시부야역 인근에서 지난 7월 13일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모습. 2023.10.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20일 10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수익률은 이날 오전 일시적으로 0.845%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3년 7월 이후 약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채권시장에서는 미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이 16년 만에 5%를 돌파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도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NHK에 "견조한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미국에서는 금융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며 "또 (미국) 의회 하원에서의 의장 부재 상황이 계속되는 등 의회 기능 부전에 따라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도, (장기) 국채가 팔려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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