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국내 팔레스타인 청년들 "가자지구 상황 참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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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앞에 모여 가자지구 주민들이 겪고 있는 참혹한 상황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시민단체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집회에서 이들은 가자지구 현지 주민과 전화를 연결해 "가자지구의 상황은 이전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참혹한 현장"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를 침공한다면 더 큰 비극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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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한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앞에 모여 가자지구 주민들이 겪고 있는 참혹한 상황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시민단체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집회에서 이들은 가자지구 현지 주민과 전화를 연결해 "가자지구의 상황은 이전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참혹한 현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병원이 폭격을 받았고 물·식량처럼 인간에게 필요한 자원이 이스라엘 봉쇄 때문에 끊겨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집회에 참가한 무타이크 씨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감옥은 가자지구"라며 "이스라엘은 16년이 넘도록 가자지구에 2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가둬놓고 있다"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수백명의 사망자를 낳은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 병원 폭발 사태가 이스라엘의 공습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 그룹의 로켓 오발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를 침공한다면 더 큰 비극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00명, 경찰 측 추산 4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삼각지역까지 행진도 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경찰은 시위 중 소음 기준치 75㏈(데시벨)을 넘어섰다며 네 차례 확성기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들이 응하지 않자 오후 3시께 앰프 1개를 일시 보관조치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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