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10월 28∼29일 조합원 대상 쟁의 행위 찬반 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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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복수노조 가운데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20일 포스코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방식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와야 교섭 속도가 빨라지고 회사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압도적 찬성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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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복수노조 가운데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포스코노조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냈다.
이와관련, 포스코노조가 제출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단체교섭 조정기간이 10일 연장됐다.
포스코 노사 등에 따르면 중노위는 20일까지인 단체교섭 조정 기간을 30일까지로 연장했다.
회사 측은 지난 5일 교섭 당시 최종적으로 주식 400만 원 지급, 일시금 150만 원 지급,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격주 주 4일제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당초부터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의 요구안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일상생활을 포기한채 태풍 힌남노로 물에 잠긴 제철소를 복구했고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로 만든 직원에 대한 보상으로는 회사 제시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노조는 "사측에서 주장하는 기본임금 16만2000원 인상은 호봉 상승에 따른 자연 상승분 7만 원이 포함돼 실질적으로 9만2000원 인상임에도 눈속임하고 있고 격주 주 4일제의 경우 사실상 주 40시간은 동일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속에도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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