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제도’ 확대해야”

임충식 기자 2023. 10.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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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제도'를 보다 확대·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섬길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환급 최소 기준금액이 건당 3만에서 1만5000원으로 낮아지고 즉시 환급 한도액도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아지게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소비유도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이 이런 만큼, 코로나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주 방문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라도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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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섬길 전주시의원 “시스템 구축 및 지역 업체 대상 홍보 강화”
정섬길 전주시의원/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제도’를 보다 확대·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지역 업체 참여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섬길 전북 전주시의원은 20일 열린 제40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전주시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은 대부분 단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장기 계획이나 구체적인 추진안도 부재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확대 및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3만원 이상 물건을 살 때 공항에서 환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매장에서 즉시 면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제도다. 세금 환급을 위해 공항 등 환급창구를 별도로 방문할 필요가 없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유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도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즉시 환급형 세후면세점’ 100개소를 확충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60여 개소 확충에 그쳤다. 또 확충된 장소 역시 70% 이상이 대기업 프랜차이즈점이어서 정작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섬길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환급 최소 기준금액이 건당 3만에서 1만5000원으로 낮아지고 즉시 환급 한도액도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아지게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소비유도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이 이런 만큼, 코로나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주 방문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라도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사후면세제도에 대한 홍보 강화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전주시 차원에서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하거나 요건을 충족한 업체들을 방문하는 등 많은 업체들이 사후면세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바이전주'로 선정된 업체 또는 전주의 특색있는 상품이 판매처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거나, 이게 어렵다면 관련 기업과의 협약 등을 통해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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