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우파2' 출연진도 꺼리는 Mnet표 몹쓸맛
박상후 기자 2023. 10. 20. 15:50
출연진도 아연실색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제작진의 과도한 편집 장난에 출연 댄서 크루 멤버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출연자 보호는 뒷전이고 이슈 몰이에 급급한 행보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여덟 크루 멤버들에게 신뢰를 잃는 모양새다.
최근 SBS 파워FM '이인권의 펀펀투데이'에 출연한 딥앤댑 리더 미나명은 "방송 초반에 날이 서 있는 모습이 많았다. 사실 인터뷰에서 차분하게 했던 적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은 나오지 않았다. 이미지 관리를 해야겠다는 걸 5회가 지나갈 때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고편이 뜨고 힘들어서 5일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 충격을 먹었다. '(제작진이) 이렇게까지 편집을 한다고'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성격이 아니라는 걸 아는 친구들은 응원해 줬다"고 덧붙였다.
잼 리퍼블릭 커스틴도 제작진의 편집으로 안일하게 비춰진 연습 태도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8회에는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 돌입한 여섯 크루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가장 먼저 출근한 레이디바운스와 상반된 연습 장면으로 잼 리퍼블릭에게 대충해도 잘하는 크루 이미지가 씌워졌다.
'제일 늦게 왔지만 여유 가득한 잼 리퍼블릭' '레이디바운스와 다르게 확실히 여유로워 보이는 잼 리퍼블릭' 등의 자막은 부정적인 인식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편집은 비중이 높은 대중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 커스틴은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놀러 온 것이 아니(We didn't come to play)'라며 제작진의 편집에 대한 실망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스우파2'는 편집 이슈 이외에도 배틀 퍼포먼스 미션 영상 조회수 조작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일부 크루의 영상 좋아요와 조회수에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끊이질 않자 Mnet 측은 '투표가 진행된 글로벌 플랫폼 측으로부터 자체적으로 유효하지 않은 데이터가 필터링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매 미션마다 대중 평가 점수에 따라 탈락의 향방이 갈리면서 전문가 겸 심사위원인 파이트 저지 무용론이 제기됐다. 실력 있는 크루를 선발하고자 섭외한 이들이지만 파이트 저지의 점수 비중이 대중 평가 점수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아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크루가 우승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 역시 나오는 상황이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스우파2'에 대한 반응은 방송 초반과 달리 잠잠하다. 2.6%(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던 시청률은 5회 기점으로 쭉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1.9~2.2% 사이에 머무르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제작진의 과도한 편집 장난에 출연 댄서 크루 멤버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출연자 보호는 뒷전이고 이슈 몰이에 급급한 행보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여덟 크루 멤버들에게 신뢰를 잃는 모양새다.
최근 SBS 파워FM '이인권의 펀펀투데이'에 출연한 딥앤댑 리더 미나명은 "방송 초반에 날이 서 있는 모습이 많았다. 사실 인터뷰에서 차분하게 했던 적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은 나오지 않았다. 이미지 관리를 해야겠다는 걸 5회가 지나갈 때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고편이 뜨고 힘들어서 5일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 충격을 먹었다. '(제작진이) 이렇게까지 편집을 한다고'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성격이 아니라는 걸 아는 친구들은 응원해 줬다"고 덧붙였다.
잼 리퍼블릭 커스틴도 제작진의 편집으로 안일하게 비춰진 연습 태도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8회에는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 돌입한 여섯 크루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가장 먼저 출근한 레이디바운스와 상반된 연습 장면으로 잼 리퍼블릭에게 대충해도 잘하는 크루 이미지가 씌워졌다.
'제일 늦게 왔지만 여유 가득한 잼 리퍼블릭' '레이디바운스와 다르게 확실히 여유로워 보이는 잼 리퍼블릭' 등의 자막은 부정적인 인식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편집은 비중이 높은 대중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 커스틴은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놀러 온 것이 아니(We didn't come to play)'라며 제작진의 편집에 대한 실망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스우파2'는 편집 이슈 이외에도 배틀 퍼포먼스 미션 영상 조회수 조작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일부 크루의 영상 좋아요와 조회수에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끊이질 않자 Mnet 측은 '투표가 진행된 글로벌 플랫폼 측으로부터 자체적으로 유효하지 않은 데이터가 필터링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매 미션마다 대중 평가 점수에 따라 탈락의 향방이 갈리면서 전문가 겸 심사위원인 파이트 저지 무용론이 제기됐다. 실력 있는 크루를 선발하고자 섭외한 이들이지만 파이트 저지의 점수 비중이 대중 평가 점수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아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크루가 우승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 역시 나오는 상황이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스우파2'에 대한 반응은 방송 초반과 달리 잠잠하다. 2.6%(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던 시청률은 5회 기점으로 쭉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1.9~2.2% 사이에 머무르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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