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새 CEO에 허윤홍 사장…‘혁신 위한 오너가 책임 경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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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지에스(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허윤홍(44)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GS건설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GS건설은 20일 허 대표를 새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GS그룹 4세로, 이번 전면 배치는 GS건설 최고 경영진의 세대교체 및 오너 경영을 뜻한다.
GS건설은 '허윤홍 CEO 체제'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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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쇄신, 책임·현장 경영 본격화
허창수 지에스(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허윤홍(44)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GS건설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GS건설은 20일 허 대표를 새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GS건설을 이끌었던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CEO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검단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한 최고 경영책임자 교체인 셈이다.
허 사장은 GS그룹 4세로, 이번 전면 배치는 GS건설 최고 경영진의 세대교체 및 오너 경영을 뜻한다.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GS건설은 ‘허윤홍 CEO 체제’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경영 체제를 공고히 사업본부별 자율 책임 경영체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13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젊은 임원들을 대거 기용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한 바 있다. 16일 후속 인사에선 팀장급의 세대 교체도 대거 이뤄졌다. GS건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 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사로 2013년 6월 임 부회장의 CEO 취임 이후 10년간 이어진 GS건설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막을 내리고 공식적인 4세 경영 시대가 시작됐다. 허 사장은 2019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승계의 포석을 깔았는데, 이번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경영 전면에 서게 됐다. 허 사장은 2005년 GS건설 입사 이후 경영관리와 재무, 플랜트기획, 외주 기획 등 사내 핵심 부서를 골고루 경험하고 2019년부터는 신사업 추진을 담당해온 만큼 향후 사업 방향성을 재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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