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벨트에 정성 쏟는 여…'특별귀화 1호' 인요한 영입 검토

임혜준 2023. 10.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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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국민의힘이 인재영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확인한 민심에 수도권, 특히 지난 총선 때 대패한 서울 수복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분위기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당 안팎 팽배해진 '수도권 위기론'은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더욱 불거졌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2기 지도부 구성을 알리며, 수도권 중심의 인물들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9일)> "차분하지만, 확실한 변화, 내실 있는 변화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승부처인 서울, 특히 그 중에서도 소위 '한강 벨트'가 수도권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상당한 공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서울 서대문갑에 '특별귀화 1호'인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대문갑은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세 차례 연속 당선된 곳이지만, 우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틈타 탈환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강북의 또 다른 요충지,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사수 중인 서울 마포갑에는 현역 의원들간 경쟁이 치열한데, 앞서 당협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용호, 최승재 의원에 이어 지난달 새로이 당에 합류한 조정훈 의원, 그리고 원외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신지호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앞서 부산 해운대구 불출마 선언으로 '험지 출마론'에 불붙인 하태경 의원의 경우 민주당의 정청래 최고위원이 현역으로 있는 마포을 전진 배치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울 49석 중 국민의힘이 가져온 의석은 8석에 불과합니다.

여소야대 국면 탈피를 위한 인재 영입과 혁신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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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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