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팝, 채널 누적재생수 2천만…네이버 통한 'K팝 커뮤니티' 꿈꾼다

이재훈 기자 2023. 10.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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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월간 K팝 차트 쇼 '엔팝(NPOP)'이 색다른 'K팝 커뮤니티'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20일 엔팝을 함께 선보이는 네이버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엔팝 채널의 전체 누적 재생수가 2000만 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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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준…9월까지 누적보다 1200만회 증가
[서울=뉴시스] 엔팝. (사진 = 네이버 제공) 2023.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첫 월간 K팝 차트 쇼 '엔팝(NPOP)'이 색다른 'K팝 커뮤니티'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20일 엔팝을 함께 선보이는 네이버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엔팝 채널의 전체 누적 재생수가 2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9월까지의 누적 재생수 800만회보다 약 1200만 회 증가한 수준이다.

엔팝은 퍼포먼스와 예능이 결합된 형식으로 특히 인기다. 퍼포먼스 무대와 소통형 리얼리티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퍼포먼스에만 집중돼 있던 기존 국내 지상파·케이블 음악방송과 차별화를 꾀했다.

예컨대 '스테이지 엔(STAGE N)' 코너에서는 컴백 스페셜과 같은 퍼포먼스를, '스테이 엔(STAY N)' 코너에서는 게임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주 생방송에선 '스테이지 엔'과 '스테이 엔'이 동시에 생중계된다.

지난달 25일 엔팝의 첫 생방송은 약 10만 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당일에 9월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루키'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V)와 그룹 '라이즈(RIIZE)'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이를 위한 사전 투표에는 약 37만 명이 참여했다. 이 사전 투표 점수를 포함해 ▲음원 점수·앨범 판매량이 반영된 '음악 지수' ▲조회수·검색량으로 이뤄진 '네이버 지수' 등을 합산해 이달의 아티스트·루키를 뽑았다.

아울러 생방송에선 네이버의 '멀티 라이브'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가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티스트와 팬이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해 소통하며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가기도 한다.

[서울=뉴시스] 엔팝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뷔(V). (사진 = 네이버 제공) 2023.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엔팝을 총괄하는 박태원 엔터콘텐츠TF장은 "엔팝이 단순한 음악방송 프로그램을 넘어 이용자들이 콘텐츠에 직접 참여하고 나아가 K팝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면서 "네이버의 플랫폼 경쟁력을 살려 많은 이용자들이 K팝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박 TF장은 엔팝이 팬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00% 사전 녹화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엔'의 경우 앨범과 곡의 콘셉트를 무대에 충분히 녹여낼 수 있도록, 녹화 전에 아티스트와 함께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며 "또한 엔팝에서 원스톱으로 다양한 퍼포먼스 무대, 예능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자신했다.

이에 힘입어 뷔와 라이즈 외에도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인기 K팝 팀들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네이버는 K팝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도 엔팝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엔팝에서만 볼 수 있는 양질의 다채로운 콘텐츠 덕분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엔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과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글로벌 이용자도 엔팝을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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