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테크, 콩고 기업과 건강·위생 업무협약

의료기기 보급·위생교육 프로그램 개발·건강증진 방안 '협력'

업무협약을 하고 있는 안지홍 대표이사(오른쪽)와 꾸무 박사.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가정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 시판하고 있는 ㈜브레인테크(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와 콩고민주공화국의 꾸무파운데이션그룹이 20일 건강 및 위생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하고 양 측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브레인테크 연구소에서 안지홍 대표이사와 꾸무(NKUMU) 박사(인류학·킨샤샤대학 교수)는 이날 협약에서 ▲양 국의 보건·위생 사업을 통한 건강 증진 ▲의료기기 보급 ▲위생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안지홍 대표이사(경기중소기업CEO연합회 차기 회장)는 "위생과 건강 시설이 열악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자체 개발·생산한 의료기기를 보급하고, 건강교육 프로그램도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며 "장기적으로 콩고 현지에서 제품까지도 조립,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꾸무 박사도 "의료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콩고민주공화국이 대한민국의 의료 신기술을 도입하고 건강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돼 국민 건강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브레인테크는 셀프헬스케어, EMS PBA 임가공, 생활가전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간단한 소변검사로 종합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진단기 50대와 시험용 스트립 100통 등 2000만 원 상당을 우크라이나에 무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꾸무파운데이션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종합무역, 건강, 교육 관련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그룹이다.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연구소 관계자들이 건강자가진단기를 설명하고 있다.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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