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정윤정 쇼호스트, 꼼수 복귀 시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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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방송 중 욕설 논란을 일으킨 정윤정 쇼호스트의 '꼼수 복귀' 시도가 무산될 전망이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우려에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하루 뒤로 예정된 정씨 출연을 취소하고 복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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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우려에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하루 뒤로 예정된 정씨 출연을 취소하고 복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뉴스1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식당에서 TV홈쇼핑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정 쇼호스트 복귀는 홈쇼핑사가 자율 결정했지만 일반 소비자가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조 대표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조 대표와 김호성 GS샵 대표,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 이상록 TV홈쇼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쇼호스트는 올 1월 현대홈쇼핑 방송 도중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을 해 논란을 빚은 뒤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받고 4월 퇴출됐다.
이후 자숙 기간에 있던 그는 21일 오후 8시30분 NS홈쇼핑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서 게스트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비판을 받았다. 정 쇼호스트는 네이처앤네이처 부사장이다.
조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 쇼호스트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NS홈쇼핑은 이를 위해 네이처앤네이처와 협의 중이다.
조 대표는 이와 관련 '정씨가 21일 그대로 게스트로 출연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제가 얘기할 게 아니다"고만 하고 자리를 떴다.
복수 참석자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오찬에서 '홈쇼핑은 허가를 받는 방송이니, 그에 맞게 시청자를 위해 준수해야 할 것이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TV홈쇼핑 대표들은 "업계가 너무 어렵다. 심의, 허가도 중요하지만 이 업이 없어지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취지의 호소를 전했다.
이와 함께 "환경이 너무 어렵다 보니 '오버'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제재를 받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래도 심의를 잘 준수하겠다" 등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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