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풀' 박현경 "아직 때가 아닌 거 같다...분명 우승의 시간은 다시 온다"

유연상 기자 2023. 10. 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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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무빙데이'에서 선두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박현경은 20일 경기도 양주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중간합계 6언더파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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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20일 경기도 양주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2라운드에 출전해 퍼터 그린 경사 확인하고 7번 홀 버디 성공하는 모습이다. 사진┃박태성 작가

[양주=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무빙데이'에서 선두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박현경은 20일 경기도 양주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중간합계 6언더파를 적어냈다.

오전 조 1번 홀부터 출발한 박현경은 출발은 좋지 못했다. 1번 홀 티샷은 완벽했다.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공을 보내며 두 번째 샷 위치가 매우 좋았지만 두 번째 샷이 조금 강하게 맞으면서 '핀' 위로 크게 넘어가 긴 버디 퍼트를 남겼다. 결국, 3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보기 이후 첫 버디는 4번 홀(파5)에서 나오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후 6번~7번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2타를 줄어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어 후반 11번 홀(파4)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감을 보이며 '핀' 바로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감을 뽐낸 박현경은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후반에 3타를 더 줄었다.

박현경은 21년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메이저 우승 이후 2년 6개월 동안 통산 4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준우승만 3번을 기록하며 우승 문턱에서 매번 아쉬움을 더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떨쳐 버리겠다는 각오이다.

박현경이 19일 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대회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KLPGA

박현경은 오늘 경기에 대해 "어제오늘도 첫 홀에서 보기로 시작해서 예선 컷 통과만 하자는 마음이었지만 다행히 홀을 거듭할수록 퍼팅이 좋아지면서 오늘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고 최종라운드까지 바람 예보가 있지만, 캐디를 맡고 계신 아버지가 바람 방향을 잘 보신다"면서 "아버지의 클럽 선택을 전적으로 믿고 플레이를 하다 보니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우승 도전에 대한 생각으로 "올 시즌 준우승만 3번 했지만, 아직 때가 아닌 같다"라며 "분명 골프를 치면서 우승의 시간이 다시 올 거로 생각하고 있다. 우승을 목표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라고 이번 대회 목표를 전했다.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어 중간합계 6언더파로 현재 15시 30분 기준 공동 5위에 포진했다. 공동 선두에는 임희정(23·두산건설), 최가빈(20·삼천리)이 10언더파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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