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채권금리 5% 돌파, 亞증시 일제 하락..코스피 ‘낙폭 최대’

박형기 기자 2023. 10. 20.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5%를 돌파하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한국 코스피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0일 아시아증시에서 일본의 닛케이는 0.54%, 한국의 코스피는 1.69%, 호주의 ASX는 1.16%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가 0.75%, S&P500은 0.85%, 나스닥은 0.96%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을 통해 나오는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하회하며 하락출발하고 있다. 2023.10.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5%를 돌파하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한국 코스피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0일 아시아증시에서 일본의 닛케이는 0.54%, 한국의 코스피는 1.69%, 호주의 ASX는 1.16% 각각 하락 마감했다.

마감 직전인 홍콩의 항셍지수는 0.69%,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86% 각각 하락하고 있다.

아증시에서 코스피의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이다. 특히 코스피는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400선도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2375.00 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 2400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전일 런던증권거래소에서 10년물 채권수익률이 5%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경제가 계속해서 놀라울 정도로 뜨겁게 유지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9일 (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에 따라 미국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가 0.75%, S&P500은 0.85%, 나스닥은 0.96% 각각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