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6호선, 문 열린 채 '아찔' 운행…"사고 원인 규명 중"

이민하 기자 2023. 10. 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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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서울지하철 6호선 열차 출입문 개방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열차를 운행에서 배제하고, 사고 원인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6시 30분 즈음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행 열차가 출입문이 열린 상태로 월곡역에서 다음 역인 고려대역까지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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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퇴근길 6호선 응암행 열차 1시간 간격 출입문 개방 사고 연이어 발생
지하철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국토교통부는 서울지하철 6호선 열차 출입문 개방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열차를 운행에서 배제하고, 사고 원인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을 현장에 급파해 원인을 규명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6시 30분 즈음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행 열차가 출입문이 열린 상태로 월곡역에서 다음 역인 고려대역까지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이 활짝 열린 채 운행된 해당 열차에는 퇴근길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놀란 승객들이 모두 내려 다음 열차로 갈아타면서 혼잡을 빚었다.

해당 열차는 고려대역에서 승객 하차 후 차량기지로 회송, 서울교통공사 정비직원이 열차 출입문 내측에 이물질(콘크리트 부설물)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제거한 후 오후 6시 56분쯤 삼각지역에서부터 여객을 태운 상태로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운행 재개 이후 오후 7시 31분쯤 연신내역에서 동일한 장애가 발생하면서 해당 열차의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여객을 하차시킨 후 차량기지로 회송했다.

국토부 측은 "차량정비, 운전, 관제, 사고대응 등 안전관리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시정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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