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폐회…대통령상 '클라우드컴퓨팅' 고교생

고홍주 기자 2023. 10.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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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91명이 참가한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0일 폐회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오후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2023 충청남도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폐회식을 개최했다.

또 수상자들은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2024년 경상북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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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7일간 개최…전국 1691명 참가
제59회 대회는 내년 경상북도에서 열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6일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3.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국 1691명이 참가한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0일 폐회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오후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2023 충청남도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폐회식을 개최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역 간 경쟁을 통해 숙련기술 수준을 높이고, 숙련기술을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6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열렸다. 클라우드컴퓨팅 등 50개 직종에 17개 시·도 대표선수 1691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에 참가한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의 박민혁군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피부미용직종에 참가한 충남 병천고등학교 우수미양이 받았다.

박군은 "제가 포기하지 않게 도와준 부모님과 지도해준 선생님이 계셔서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습득한 기술로 우리나라를 빛내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양도 "3년간의 결실을 맺어 기쁘고, 내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는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 및 대회장상을 받는다.

또 수상자들은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아울러 동일·유사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가족이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끈 사례도 있었다. 한복 직종에 출전한 '모녀' 정종미씨와 김보나씨는 나란히 장려상과 금메달을 수상했다. 가족이 숙련기술 직종에 종사하는 숙련기술명문가에는 피부미용 금메달 수상자인 우수미양과 우수민양 자매가 선정됐다.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기관에 주어지는 단체 표창은 ▲대구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금탑)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은탑) ▲경북 금오공업고등학교(은탑) ▲경북 신라공업고등학교 (동탑) ▲경남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동탑) ▲경기 안산공업고등학교(동탑)에 각각 수여됐다.

김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폐회사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 모두가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우수 숙련기술인으로서 앞으로의 성장 여정에도 공단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세부 결과와 기능경기대회에 관한 사항은 마이스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2024년 경상북도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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