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지키며 자라" 정명석 성범죄 도운 'JMS 2인자' 정조은 징역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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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공범으로 지목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 외 또 다른 JMS 간부 2명도 정명석의 성범죄가 이뤄지는 동안 통역 등으로 범행을 돕거나 방 밖에서 지키며 감시한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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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공범으로 지목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정명석의 측근이자 JMS 2인자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4월까지 정명석이 홍콩 국적의 JMS 신도 메이플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말하는 등 정명석의 범행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열린 10차 공판에서 "예수님만이 메시아라고 생각한다" "범행을 목격하지는 않았으나 신도들이 성범죄 사실을 토로했고 이것이 거짓말이라고 믿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등 정명석의 범행을 인정하는 한편 자신의 범행 가담은 부인한 바 있다.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기소된 민원국장 A씨에게도 징역 3년 형이 선고됐다. 그는 메이플이 정명석으로부터 당한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자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 말하며 메이플을 정명석에게 데려간 뒤 범행 동안 인근에서 대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외 또 다른 JMS 간부 2명도 정명석의 성범죄가 이뤄지는 동안 통역 등으로 범행을 돕거나 방 밖에서 지키며 감시한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동일 혐의를 받는 또 다른 간부 2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내려졌다.
한편 정명석은 지난 2009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메이플 등 외국인과 한국인 신도들을 상대로 준강간 및 추행을 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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