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데뷔 장소 창원 내려온 송영진 감독, “설레고 기대된다”

창원/이재범 2023. 10.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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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KT 감독이 선수 시절 데뷔 장소였던 창원체육관에서 감독 데뷔 경기를 갖는다.

송영진 감독의 선수 데뷔 경기는 2001년 11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삼보(현 DB)와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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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송영진 KT 감독이 선수 시절 데뷔 장소였던 창원체육관에서 감독 데뷔 경기를 갖는다.

수원 KT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맞붙는다. 2023~2024시즌 개막전이다. KT는 19일 밤에 창원으로 내려와 20일 오후 2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코트 적응 훈련을 했다.

이번 시즌부터 KT 지휘봉을 잡은 송영진 감독은 2001~2002시즌 LG에서 데뷔한 뒤 2005~2006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10시즌 동안 KT에서 활약했다.

송영진 감독의 선수 데뷔 경기는 2001년 11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삼보(현 DB)와 맞대결이다. 당시 송영진 감독은 40분 모두 출전해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송영진 감독은 군산에서 열린 KBL 컵대회에 나서 준결승까지 이끌었다. KBL 공식경기를 경험했지만, 감독으로 정확한 데뷔는 21일 열리는 LG와 개막전이다.

선수로 데뷔했던 장소에서 감독으로 데뷔하는 송영진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감회가 새롭고, 되게 뜻 깊다”며 “(200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LG에 뽑힌 뒤 모든 분께서 잘 해주셔서 나 또한 좋았다. 안 좋았던 기억도 있다. (오프 시즌 동안) 몸을 불렸는데 초반 4경기에서는 경기도 우리가 승리하고 나도 기록이 좋았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4경기를 한 뒤 5번째 경기가 동양인가 그럴 거다. 우리가 이길 수 있었는데 이버츠가 탭슛을 못 넣어서 졌다. 그 이후 6연패에 빠져 나도 멘탈이 흔들리고 몸 밸런스도 안 맞았다”며 “창원 팬들을 확실히 기억한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인데 감독이 된 이후 여기서 첫 경기를 한다. 되게 설레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당시 LG는 4연승 뒤 전주 KCC에게 패하며 연승을 중단했다. 시즌 6번째 상대였던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에게 1점 차로 고개를 숙였고, 결국 6연패로 이어졌다.

선수 시절 데뷔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던 송영진 감독은 감독 데뷔 경기도 승리로 장식할까?

KT는 21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LG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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