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선방’ TSMC의 CEO “반도체 경기, 바닥까지 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뿐 아니라 대만 반도체기업인 TSMC도 실적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0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웨이저자(사진) TSMC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 설명회에서 "최근 반도체 경기가 바닥 수준에 도달했다"며 "내년에는 건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감산 효과 나타나…경기 개선 기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005930)뿐 아니라 대만 반도체기업인 TSMC도 실적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0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웨이저자(사진) TSMC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 설명회에서 “최근 반도체 경기가 바닥 수준에 도달했다”며 “내년에는 건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이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10억대만달러(약 8조8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4.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04억대만달러(약 7조9900억원)보다 나은 수준이다.
TSMC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급증하고 7나노 이하 미세 공정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예상보다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에 뉴욕증시에서 TSMC 주가는 전일대비 4% 가까이 상승했다.
웨이 CEO는 “전반적인 경제 악화로 반도체 판매가 어렵지만 최근 개인용 PC,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재고가 2021년 4분기 수준으로 줄고 있다”며 반도체 경기가 바닥 수준까지 접근했다고 봤다. 그는 “내년 재고는 올해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005930)도 3분기에 올해 첫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이다. 반도체(DS) 부문은 감산 효과로 전분기대비 적자폭을 1조원 이상 축소했다고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웨이 CEO는 미국 정부의 최근 AI 반도체 중국 수출 통제 확대에 대해선 “(영향이) 미미하며 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저성능칩에 대한 추가 수출 통제 등을 담은 새로운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GT)는 “이번 조치가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며 중국이 예상보다 빨리 반도체 칩에 대한 자립을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써보니]확 가벼워진 ‘아이폰15 프로맥스’…발열은 ‘글쎄’(영상)
- NS홈쇼핑, ‘욕설 논란’ 쇼호트스 정윤정 방송 출연 전격 취소
- “오늘이 증시 바닥…내주 실적주 오른다”[스톡톡스]
- “날 데려가요” 전력질주한 뽀순이 입양한 김경현씨 [인터뷰]
- “외국인 친구가 강남 미용실 가서 101만원 냈습니다”
-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돼” 푸바오 할아버지가 관람객에 받은 상처
- "탁구도 럭셔리하게" 정용진, 최애 명품 브랜드[누구템]
- 다니엘 헤니♥루 쿠마가이 결혼…"친구→열애설 계기 연인 발전"[공식]
- “PC방 살인, ‘심신미약’ 면죄부 안돼”…범인이 받은 형량은 [그해 오늘]
- 열차 소음도 맞지 못한 발레 향연, 노들섬 수놓다[알쓸공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