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믿고 버텨야 한다'…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초토화 우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빈약한 선수 층이 우려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마인츠를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5승2무(승점 17점)를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3위에 머물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0일 바이에른 뮌헨의 마인츠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허벅지 부상 뿐만 아니라 극도로 빈약한 수비진으로 인해 투헬 감독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킴미히가 바이에른 뮌헨의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킴미히는 독감에 걸렸다. 킴미히는 마인츠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으로 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마인츠전 선발 출전은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레츠카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발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고레츠카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라이머가 유일하다'면서도 '오른쪽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는 최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SNS 게시물로 논란이 됐고 마인츠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트백 공백도 발생한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더 이상의 옵션이 없다'고 덧붙였다.
빌트는 '데 리트는 가끔 수비형 미드필더 백업 역할도 한다. 하지만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 데 리트는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으로 출전해야 한다. 측면 수비수 게레이로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재활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파메카노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달 무릎 부상을 당한 데 리트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가운데 마인츠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출전 가능한 센터백이 2명이 전부인 바이에른 뮌헨은 오른쪽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공백이 우려받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는 최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SNS 게시물로 인해 논란이 됐고 모로코 대표팀 소집 이후 부상으로 A매치에 결장하는 등 마인츠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킴미히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 가능한 고레츠카도 부상 우려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라이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모두 활약할 수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두 포지션 모두 공백이 발생할 우려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전을 시작으로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번갈아가며 치르며 3-4일 간격으로 7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올 시즌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수의 공백과 함께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 마즈라위, 킴미히, 라이머, 고레츠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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