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BPA영수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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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영수증에 유해물질인 BPA(비스페놀A) 성분을 함유한 중국산 감열지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산 중 일부 저가 감열지는 발색 기능을 하는 현색제로 BPA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은 최근 영수증에 사용되는 감열지의 BPA농도를 측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구별하기 어렵다. 때문에 BPA 감열지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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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맨손 만지면 BPA농도 2배”
종이영수증에 유해물질인 BPA(비스페놀A) 성분을 함유한 중국산 감열지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몰 직거래가 확대되면서 제재 없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시중 영수증용지(감열지)에서 BPA가 심심찮게 검출되고 있다. 중국산 중 일부 저가 감열지는 발색 기능을 하는 현색제로 BPA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BPA를 함유한 제품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또 ‘BPA Free(없는) 감열지’라는 안내문구를 명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나 대형마트 등은 대부분 BPA 없는 제품으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솔제지가 유일하게 감열지를 생산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은 최근 영수증에 사용되는 감열지의 BPA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농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열지란 종이 표면에 열을 가하면 발색이 되는 기능성 종이다. 영수증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인터넷몰을 통한 직거래가 늘어나면서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산 감열지가 아무런 제재 없이 수입·유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구별하기 어렵다. 때문에 BPA 감열지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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