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소대학교’ UST, 설립 20주년 기념식 열어
신규 교명 ‘국가연구소대학교’ 및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 비전2033 선포
20주년 맞아 공로자 표창, 제2기 총동문회 발족식 등 진행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20일 UST 대학본부 강당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김복철 이사장, 광주과학기술원(GIST) 임기철 총장, 한국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을 비롯해, 과기부 전 장관, 전임 총장,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으며, UST 주요 졸업 동문 및 재학생, 교원,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UST는 이날 행사를 통해 신규 교명 공개 및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교명은 기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국가연구소대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변경했다. 또한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이라는 신규 비전(UST VISION2033?중장기 발전계획)을 선포했다.
또한 졸업 동문과 교원, 직원, 학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총 24명에게 20주년 공로자 표창을, 6명에게 감사패 수여를 실시했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UST-한국식품연구원(KFRI) 스쿨 하태열 교수와 UST-극지연구소(KOPRI) 스쿨 졸업 동문 이주한 박사에게 수여됐다.
하태열 교수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공책임교수, 스쿨 대표교수를 역임하며 우수강의 수행, UST-KFRI 스쿨의 학사체계 정립은 물론 각종 UST 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 UST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주한 박사는 UST 1기 입학생으로 현재 극지연구소 미래기술개발부장으로 재직중이며 UST 재학 시절 해당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졸업 후 모교 스쿨에 자리잡았다. 그간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사업단 구축 기여, 극지 탐사를 위한 첨단 연구장비 개발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박사의 지도교수인 김예동 전 극지연구소장(전 UST 교수)도 UST가 개교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스쿨 발전과 UST 인재양성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아 스승과 제자가 함께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UST 제2대 총동문회 발족식도 개최됐다. 제2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한정열 박사는 UST 1기 입학생으로 UST-한국천문연구원(KASI) 스쿨 졸업 후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천문우주기술센터장 및 광기술개발그룹장을 역임했고 UST 교원으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총동문회는 내국인 졸업 동문 2457명은 물론 총 53개국 1008명에 이르는 UST의 글로벌 동문 간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UST 졸업 동문 중 기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동문들과 재학생, 출연연 기술사업화 지주회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는 ‘UST 창업 동문의 밤’도 개최됐다.
김이환 총장은 “UST는 설립 이후 20년간 내·외부 구성원의 도전과 열정, 헌신으로 3465명의 과학기술 각 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R&D 역량 제고에 역할해왔다”며 “설립 2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Global No.1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외부 여러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UST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인력, 최첨단 연구시설 및 장비, 첨단 R&D 인프라를 활용해 석·박사급 고급 R&D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03년 10월 22일 설립됐다.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UST는 기존 대학과는 차별화된 고유의 국가연구소 현장 R&D 기반 교육시스템을 통해 2023년 8월까지 박사 1430명, 석사 2035명 등 총 34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약 29%에 해당하는 총 1008명(박사 585명, 석사 423명)은 53개국 출신의 외국인 졸업생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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