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예비역 단체 "'경계 실패' 임성근 1사단장 징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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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최근 부대에 불법 침입한 민간인에게 차를 대접한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20일 배포한 자료에서 "해병대 역사상 한 지휘관 아래에서 경계 실패가 수차례 반복된 일은 없다. 임 사단장의 부대관리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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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최근 부대에 불법 침입한 민간인에게 차를 대접한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20일 배포한 자료에서 "해병대 역사상 한 지휘관 아래에서 경계 실패가 수차례 반복된 일은 없다. 임 사단장의 부대관리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28일 경북 포항에선 국군방첩사령부 소속임을 사칭한 민간인 A씨가 해병대 부대 영내를 2시간여 동안 활보하고, 임 사단장과 함께 차를 마시며 10여분간 면담까지 한 일이 있었다.
또 이달 11일에도 포항에서 예비군들이 훈련을 마치고 퇴소하던 틈에 섞여 다른 민간인 B씨가 승용차를 타고 들어왔다가 10여분 뒤 적발됐다.
이와 관련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2차례 경계 실패의 책임을 말단 병사들에게 돌리는 건 비겁한 처사다" "사단장에 대한 징계 논의조차 없었다는 건 군 당국의 직무유기"라며 관할 부대 지휘관인 임 사단장 징계를 요구했다.
전국연대는 같은 이유로 지난 16일 국방신문고를 통해 국방부와 해군본부에 임 사단장 징계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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